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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정말 유명한 서울우대갈비 맛집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삼각지 몽탄 인데요, 유명한 만큼 웨이팅이 극악이라 마음 단단히 먹고 주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언제 또 가보겠냐며 잔뜩 먹고 사이드 메뉴 4개까지 뿌시고 온 생생후기 남겨드릴게요.
분위기
외관
연식이 좀 된듯한 벽돌 건물이 오늘 방문할 몽탄입니다. 컨물통째로 사용하고 있는데 문 입구에는 블루리본이 4개나 붙어있어 건물 입구에서 부터 삼각지 맛집임을 실감하게 되네요..
내부 1층
짚불소갈비가 메인메뉴인 만큼 정면에 짚불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우대갈비가 인상깊습니다. 생각보다 내부 분위기는 어두웠지만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우면서 은은한 조도입니다. 고기집이다 보니 환기가 안되거나 답답할 수 있는데 나름 쾌적했네요.
내부2층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게 2층도 꽤나 자리가 많았어요. 레트로한 의자와 인테리어로 고급스럽게 빈티지한 느낌이 듭니다.
건물 내부가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고 층고도 높고 창이 커서 그런지 어두워도 답답한 느낌이 없었어요.
메뉴
소갈비인 만큼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며, 280g 에 32000원인데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 다양한데 참고로 정말 맛있으니 배가 부르시더라도 추가로 주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콜키지 가격인데요, 와인은 병당 2만원 위스키는 3만원 위스키 바틀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했네요
상차림
보기엔 평범했지만 감동스러운 맛의 밑반찬입니다. 특히나 무생채는 김치국물을 샤베트처럼 얼린 듯한데 안에 무생채가 들어갔어요. 동치미 진짜 깔끔하고 시원해서 기름기가 있는우대갈비와 조합이 좋으며. 젓갈과 다른 반찬 디테일이 일반 고깃집과 달라서 고기 먹기 전 인데도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우대갈비
가격 280g 32000원 4인분양이라 이렇게 두판에 13만원정도로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2인분에 한 대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두툼하고 큼직한 소갈비는 초벌해서 나왔고 전문가의 솜씨로 구워주시니 벌써 육즙이 몽글몽글 올라와서 윤기가 나는 비주얼 최고네요 뼈에서 살점을 발라주시는데 고기살이 어찌나 두툼한지, 여태까지 방문한 우대갈비맛집 중에 고기가 제일 실했어요.
다른 우대갈비먹었을때 마블링이 자잘하게 많았는데 의외로 지방층이 없는 비주얼이라 우대갈비의 단면보고 음.. 별론가 했는데.. 섣부른 판단이였습니다. 몽탄 우대갈비 는 소스맛이 굉장히 깊고 고급스러운 맛이고 양념이 잘배어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지만 간이 적당합니다. 태어나서 먹어본 것중 삼각지 몽탄 우대갈비1등입니다.
근막도 따로 구워주시는데 오독한 맛이 일품이에요. 전혀 질기지 않았고 쫄깃한 식감이라 술안주로 딱 좋아요 .
냉면
고기가 잔뜩 들어가있고 예쁘게 부쳐진 지단이 산처럼 쌓여져있어서 비주얼이 좋아요. 사이드도 재료를 아낌없이 올려주는게 몽탄의 인기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수 깔끔하고 정말 시원했어요.흔한 시판 육수 아닌 고급스러운 평양냉면 느낌의 육수라 특별하고 좋았어요.
비빔냉면
몽탄비빔냉면 가격 8000원으로 사이드 또한 특별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얇게 썰어진 깻잎과 함께 아까 반찬으로 나왔던 김치무생채가 올라간거같아요. 옥수수면은 잘익어서 찰기가 좋고 쫀득했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무말랭이인지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고 면 안좋아하는 편인데또 언제 먹어보냐며 몽탄냉면은 열심히 먹었어요.
된장찌개
찌개 안 냉이가 잔뜩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시원하면서 진한 국물의 찌개입니다. 제가 고기집에서 먹은 된장찌개 중 제일 맛있었네요. 8000원이 아깝지 않은 가격이였어요.
양파볶음밥
진한 볶음밥 색감이 특별해 보이는 만큼 맛또한 특별합니다. 남은 고기와 함께 볶아는데 꽤 간간해서 짠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자극적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꾹꾹 눌러서 갈비 기름이 남아있는 솥뚜껑 철판에 볶아주니 고소함은 배가 됩니다.
웨이팅 및 예약
용산 몽탄 주말 웨이팅은 그냥 방문해서 기다린다고 입장되지 않습니다.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하는 웨이팅을 받아요.
11시에 몽탄예약을 받기시작하고 오픈시 당일 웨이팅 리스트 적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오후에 방문하면 웨이팅 자체가 마감되기 때문에 오전에 미리 대기를 걸어두기 위해 방문해야합니다.
저는 삼각지 몽탄 주말에 방문했고 6명이서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전 10시30분쯤 대기받아서 17시로 웨이팅을 걸어놨어요. 17시에 방문했지만 단체 좌석이 안나서 그런가 거의 한시간 또 기다리다가 들어간 듯 합니다.
총평
몽탄 우대갈비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워서 놀랄 정도 입니다. 기본 반찬도 맛있어서 감탄하고 먹었고 사이드 하나하나 다맛있고 정성스레 음식이 나와서 인기 있을만한 삼각지 맛집입니다. 용산몽탄 먹으면서도 다음에 또 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아쉬웠던 맛집이에요. 웨이팅이 정말정말 극악이긴 하지만 그렇게 기다려도 또 가고싶은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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